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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꿀팁

주식 공매도 뜻, 공매도 방법을 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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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뜻, 공매도 방법

주식을 시작한 개인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이 있을 것입니다. 공매도 때문에 주가가 내려갔다, 외인과 기관의 공매도 물량이 많다. 공매도 금지 청원까지 나올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싫어하는데요, 공매도가 과연 무슨 뜻일까요?

공매도 거래 현황

공매도

공매도는 의미 그대로 풀어서 써보자면 비어 있는 것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는 숏 셀링이라고 하죠. 그러면 어떻게 비어 있는 것을 팔 수 있을까요?
보통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은 주식을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이 예상되는 주식을 미리 빌려서 비싸게 판 다음, 주가가 내려가면 바로 빌렸던 주식을 싸게 사서 거래를 끝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주식을 현재 가격인 1만 원에 100주 빌려봅시다. 3일 후에 갚는다는 조건으로요. A 주식을 빌리자마자 1만 원에 100주를 모두 팔아 100만 원을 얻습니다. 3일 후, A 주식의 가격이 1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10만 원으로 100주를 매수합니다.
100만 원에 빌렸던 A 주식 100주를 10만 원으로 다 갚았습니다. 이렇게 공매도 거래를 한 후에 90만 원의 차익이 남게 됩니다. 물론 주가가 내려간다면 말이죠. 시간이 지나 주가가 올라간다면 공매도 거래를 한 사람은 주가 상승분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공매도 금지

공매도의 종류

공매도에는 차입 공매도, 무차입 공매도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차입 공매도와 무차입 공매도의 차이는 거래하려는 주식을 빌리는지 아닌지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입 공매도는 매도하려는 주식을 빌린 다음 파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대여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하는 공매도로, 공매도를 하는 사람의 약속을 거래하는 셈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2000년 이후에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불가능하며, 차입 공매도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삼성증권 112조 유령주식 사태를 돌아보면, 실제로 차입 공매도만 가능한지 의심스럽긴 합니다.

한국의 공매도 상황

2004년부터 한국은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었습니다. 2020년 3월 16일부터는 전체 주식시장에서 상장종목 공매도를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5월 3일부터 다시 공매도가 재개된 상태입니다.
사실 2020년 3월 1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했던 것도 완전한 금지가 아니었습니다. 시장 유동성 공급자, 시장 조성자 대상으로는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시장 조성자는 대부분 증권사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도 수차례 공매도 금지 기간이 있었지만, 시장 유동성 공급자, 시장 조성자는 공매도 금지라는 예외가 있기 때문에 반쪽짜리 금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매도의 장점, 공매도의 단점

공매도를 이야기하려면 공매도의 장점과 단점을 빼놓을 수 없겠죠. 먼저 공매도의 장점으로는 주식시장의 효율성이 늘어난다는 것이 있습니다.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은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수하는데, 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은 반영할 길이 없습니다. 이때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한국형 공매도의 경우 보증금도 없고, 공매도의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수기 시스템으로 운영을 했었죠.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은 무제한 공매도가 가능하고, 그래도 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무제한 기간 연장을 통해 주가가 떨어질 때까지 갚지 않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공매도는 순기능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공매드 금지

공매도 금지 적정한가

공매도의 순기능 중에 하나인 시장 유동성 공급, 가격발견 기능 강화 등 투자자의 위험관리에 대한 편의성 제고가 있습니다. 반대인 역기능은 시장 교란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많고 증권 결제 불이행 위험이 증가됩니다. 또한 개인투자자 소외 가능성도 언급이 되는데 대체로 순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세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등과 비교하여 코로나 사태의 공매도 금지 효과를 보면 공매도 금지 때문에 오히려 주가 변동성이 확대가 됐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거와 같이 한국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가 되어있어서 규제를 정상화할 경우에 공매도로 인한 볼 위험성이 차단되고 개인 대주제도 개선 등 새로운 정책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 문제 해결에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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